▲심상용=이번 전시를 주최한 파이낸셜뉴스 측에서는 여러분 중에서 탁월한 성장을 보여주는 '스타 큐레이터'가 탄생하기를 기대하지 않겠어요? 그런 염원을 담아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좋은' 큐레이터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큐레이터에게는 작가에 대한 정보와 그 시대의 작가들, 작업 경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우선 필요합니다. 큐레이터란 결국 하나의 쇼를 기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욕구나 기대에 ...대한 감각도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그 시대를 읽는 자기만의 지적인, 그 시대를 읽고 해석하는 자신만의 지평도 있어야 하고요. 어쨌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대형(Hzone 대표)=저는 2006~2008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큐레이팅을 공부했는데 수업 방식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면 그날 아침에 나온 신문을 휙 던져줍니다. 큐레이팅이란 결국 거기서부터 출발한다는 얘기죠. 미술사와 철학은 물론 기본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계속 탐구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유진상 심사위원=이론 공부만으로는 이 바닥에서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나는 서양화과 출신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큐레이팅에 대해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어요. 큐레이팅이란 결국 서바이벌인 것 같아요. 이 바닥에서 버티려면 무엇보다 글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전시기획을 했는데 글이 안 나오면 곤란합니다. 글을 쓸 줄 모르면 '아웃'이에요. 미술평론하면서 큐레이팅 안 할 순 있겠지만 전시기획을 업으로 하면서 글(평론)을 못 쓰면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이대형(Hzone 대표)=저는 2006~2008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큐레이팅을 공부했는데 수업 방식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면 그날 아침에 나온 신문을 휙 던져줍니다. 큐레이팅이란 결국 거기서부터 출발한다는 얘기죠. 미술사와 철학은 물론 기본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계속 탐구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유진상 심사위원=이론 공부만으로는 이 바닥에서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나는 서양화과 출신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큐레이팅에 대해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어요. 큐레이팅이란 결국 서바이벌인 것 같아요. 이 바닥에서 버티려면 무엇보다 글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전시기획을 했는데 글이 안 나오면 곤란합니다. 글을 쓸 줄 모르면 '아웃'이에요. 미술평론하면서 큐레이팅 안 할 순 있겠지만 전시기획을 업으로 하면서 글(평론)을 못 쓰면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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