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 2011

안녕, 언젠가 / 츠지 히토나리





p47
 “아직 제대로 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소중한 사람을 만난다면, 그 사랑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 사람의 옆 얼굴을 보며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슬퍼질 것 같아요. 결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살아 있는 그 순간이 사랑스럽고 소중하다는 뜻이죠. 인간은 혼자 태어나 혼자 죽어 가는 동물이잖아요. 그런 만큼 늘 이별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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