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4, 2011

 지하철 끝자리에 앉아있는데 기둥에 기대있는 언니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 내 볼을 간지럽힌다. 나는 오른쪽 엉덩이로 몸의 중심을 옮기고서는 엉거주춤 오른쪽으로 상체를 옮겨보는데 자꾸만 자꾸만 긴 머리카락이 날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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