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4, 2012

"기무사 터를 문화관광벨트로 개발하자는 논의는 1996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미술계는 인근에 미술관, 화랑 등이 밀집 한 데다 한옥마을을 낀 이곳에 접근성이 낮은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을 보완해줄 서울관을 짓자는 운동을 벌였다. 이 같은 여론을 수용해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 부는 새 미술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전통문화유산과 현대 미술을 연결하는 열린 마당 개념을 내세운 새 미술관은 기무 사 터와 국군서울병원 터를 합친 2만7303㎡에 지하 3층, 지상 3층의 전시·수장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 공사는 시작부터 숱한 잡 음을 일으켰다. 경내 옛 종친부 터에서 확인된 유적 복원 논란 이 벌어졌고, 2010년 8월 사전 발굴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 에서 발표된 설계안을 현장 여건에 맞게 설계를 수정할 시간 이 부족해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 럼에도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현 정부 임기 안에 완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기사 전문 보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