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을 접했을 때 우리는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밝히고 싶어한다. 아름다움에는 우리를 속이는 힘이 있으므로 우리는 그 힘의 정체를 밝히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름다움의 표면을 걷어내어 그 정체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역시 잘 알고 있다. 만일 우리가 아름다움의 베일을 벗긴다면 거기에는 라캉이 '찡그림'이라고 표현한 섬찟한 것만이 남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아름다움의 피안으로 향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현실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ㅡ신구 가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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