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액자를 작품인 듯 감상했다는 상황이 완전 아트.
"하지만 이날 행사는 '검열의 나라' 중국의 현주소를 드러낸 자리였다. 이용백의 비디오설치 작품 둘 중 하나는 '먹통' 신세였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작품 '엔젤 솔저'의 화려한 꽃문양이 빛을 발하는 동안, 그 반대편 벽에는 빈 액자(1.2X1.5m)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켰다. (중략) 이날 대다수 관객은 빈 액자를 작품인 듯 감상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팸플릿에 사정을 설명하려다가 전시관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돼 그만뒀다고 했다. 다만 불허된 작품 자리에 프레임만 걸어둬 '무언의 의사표시'를 했다." >>> 기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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