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2, 2013

<@What: 신중국미술>, 아르코미술관 (2013.2.5-3.31)














<@What: 신중국미술>전은 한중수교 20년을 기념하며 아르코미술관과 중국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중국현대미술작가 쉬빙, 먀오셔오춘, 리후이, 위앤위앤, 원링, 송이거, 천웨이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시 전에 톰 트레버 강연에서 쉬빙의 작업을 봤는데요 그것 때문에 더 관심이 생겨서 보고 왔네요.

<미국미술300년>전이 지난 300년 동안의 미국을 다양한 표현방식의 변화를 통해 보여주었다면, <신중국미술>전은 중국에서 작업하고 있는 동시대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지금 현재,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발전한 중국사회와 그 사이에서 야기되는 혼란들이 중국현대미술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묘한 불안감과 뒤섞인 질서들, 그 속에서 보여지는 개성과 독창성들이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쉬빙과 마오셔오춘의 <limitless>작업이 좋았어요. 마오셔오춘의 <limitless>는 2층에 설치돼있는 3D 애니메이션 작업인데요, 러닝타임은 10분. 명화의 요소들이 곳곳에서 차용되어 나타나고 화면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연결되고 연결되고 제목 그대로 끝나지 않는 오묘한 세계에요. 3D 화면과 클래식 음악의 조합도 재밌습니다. 십분 정도 투자해서 보시는 걸 권해요.

관람료는 무료고 이번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대학로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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