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8, 2013

장우철, <여기와 거기>, 이소라와의 인터뷰 중



"이소라에겐 상반된 이미지들이 있죠. 코를 찡그리면서 고꾸라질 정도로 슬픈 노래를 부르지만 창자가 울릴 듯 웃기도 하죠. 사람은 누구나 그렇겠지만요." (장우철)

"소라가 노래할 땐 노래 속에 있어요. 그 노래를 부를 때, 그 글을 쓸 때의 느낌 위에 서 있는 거에요. 라디오 DJ룰 하면서 하하호호 웃는 소라를 들으면 음악은 상상도 안 되겠지만. 한결같길 원하지만 변화하길 원하고 특별하길 원하지만 평범하길 원하는 게 소라이기 때문에 정반대의 이미지를 둘 다 가지고 싶어요. 서로를 좋아하고 닮아 있고 이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만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거죠. 싫어하는 사람들도 나를 욕하고 무시하면서 나름대로 즐겁겠죠. 둘 다 필요해요."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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