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7, 2010

나름의 생채기

 요즘 나는 몇몇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내가 보고싶다고 한 사람의 문자도 답을 하지 않았고, 며칠째 연속적으로 걸려온 전화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무언가 내게 잘못했다거나, 그런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그냥 나는 요즘 아무것에도 답을 할 수 없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혼란은 점차로 가중되어져 가고, 이럴바에는 아무말도 하지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도 더불어 사그러져 가고, 더불어 나름의 생채기도 생겨간다. 어제 나는 나의 친구에게 나는 아마 서른살이 되어도 내 감정의 밑바닥은 항상 우울할거야 라고 말했다. 가깝게야 서른살이고 아마 죽을 때까지 나는 나의 성향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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