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30, 2011
천사는 여기에 머문다 / 전경린
p30
이 따금 그를 쳐다보곤 했다. 3개월이 흐르는 동안 내가 그를 바라보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졌을 것이다. 남자들은 한 여자의 조용하면서도 분명한 시선을 이기지 못한다. 모경도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마주보면
쏟아질 것만 같은
두 존재의 위태로움을 간신히 누르고 있는 저항 때문에 눈앞이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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