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만 하며 하루를 지냈다. (그러면서도 몇번의 업무적 통화. 어쨌든.) 별 마음 없이 샀던 책의 텍스트가 마음을 빼았았고, 별 마음 없이 시켰던 스트로베리 크림 우롱티가 맛있었다.
오랜만에 혼자 영화도 보았다. 늘 하던대로 스폰지로 가서 맨 뒷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았다. 아티스트라는 무성영화 였는데, 영화 자체로는 별 감흥이 없었으나 극장에서 혼자 있는 느낌이 좋았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조금 걸어보다-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친구가 맛있는 커피를 주었다. 다행히 심장이 뛰지 않았다. 요즘 계속해서 심장이 민감해 커피는 생각도 못했는데 디카페인, 이라고 했다. 그래서 괜찮았는가 싶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기타도 잡아보았다. 그 흔한 C코드마져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조금씩 C,D,E를 잡아...보다 F코드에서 손목이 나갈 것 같아 내려뒀다. 오늘은 하고싶은대로 하기로 했으니. 하고 아주 쉽게 포기했다. 4월엔 기타를 사야지.
오랜만에 혼자 영화도 보았다. 늘 하던대로 스폰지로 가서 맨 뒷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았다. 아티스트라는 무성영화 였는데, 영화 자체로는 별 감흥이 없었으나 극장에서 혼자 있는 느낌이 좋았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조금 걸어보다-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친구가 맛있는 커피를 주었다. 다행히 심장이 뛰지 않았다. 요즘 계속해서 심장이 민감해 커피는 생각도 못했는데 디카페인, 이라고 했다. 그래서 괜찮았는가 싶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기타도 잡아보았다. 그 흔한 C코드마져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조금씩 C,D,E를 잡아...보다 F코드에서 손목이 나갈 것 같아 내려뒀다. 오늘은 하고싶은대로 하기로 했으니. 하고 아주 쉽게 포기했다. 4월엔 기타를 사야지.
이터널선샤임을 또 보았다. 예상했듯, 그 장면에서 나는 여전히 울컥했다. 몇 번을 보아도 마음이 먹먹하다.
나는 가끔 왈칵 왈칵 울고 싶어한다. 대개는, 오히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그러한 감정이 올라온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울지 않은 주사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문득 생각한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나. 어제 누군가의 통화에서 누군가가, 내가 남자친구가 없다하니 청춘을 소비하고 있다했다. 아. 그런가. 그렇지 않다고 믿고싶다.
나는 가끔 왈칵 왈칵 울고 싶어한다. 대개는, 오히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그러한 감정이 올라온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울지 않은 주사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문득 생각한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나. 어제 누군가의 통화에서 누군가가, 내가 남자친구가 없다하니 청춘을 소비하고 있다했다. 아. 그런가. 그렇지 않다고 믿고싶다.
숨이 찬다. 약을 먹고 이대로 잠들면, 내일이 올 것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