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 2012

댄 애리얼리(이경식 옮김),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오늘날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근본적으로 선하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착한 사람' 개념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도덕적인 이미지와 이기적인 여러 욕망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애쓴다. 이들은 도덕적으로 넘치는 것과 모자라는 것을 다양한 측면에서 관리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물로 유지하려 노력한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도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점심과 저녁으로 샐러드만 먹었으므로 쿠키 몇 조각은 먹어도 괜찮다는 식이 되는 것처럼 자신의 전반적인 삶을 돌아볼 때 스스로가 꽤 훌륭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아주 조금의 부정행위는 너그럽게 허용하고 만다. ㅡ댄 애리얼리(이경식 옮김),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p8,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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