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배, <기억의 은신처>, 갤러리 현대 (2013.3.28-4.2
철사를 용접하는 조각가 존 배. 기하학적 도형들이 이리저리 위치해있다. 특유의 곡선때문인지 마치 음악을 듣는 것 같았던 작업이다. 겹겹이 이어진 철사들이 가까이 다가가고, 멀어지고, 주변을 빙글 도는 걸음의 속도에 따라서 모습을 달리한다.
단 1mm도 움직이지 않는데 내 눈의 움직임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유연함. 전혀 유연한 소재가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곡선미. 이런 것들에 주목해서 보면 더 좋은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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