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3, 2013


"익숙해지면, 익숙하게보면, 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오늘 박수진 선생님 강의에서 듣고 인상적이었던 문장. 예를 들어 사람들이 명화를 좋다고 하는 것에는, 내밀한 감동보다도, 자기도 모르게 많이 보았던, 그래서 익숙해진 배경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익숙하게 보았다고 해서 아는 것도 아니고, 익숙하게 본 작품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 모른다는 것은 그것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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