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들을 흘려보냈다. 참으로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올라오더라.
누구나 본인의 입장이 있다. 어느 일정 순간에, 특정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그러한 본인의 입장에 기인한다. 나는 '그사람'의 특정 행동에 대하여 아무것도 묻지 않기로 하였다. 사실, 많은 것이 궁금하였다. 도대체 당신은 누군지, 당신은 무엇을 얻고자 하였는지, 그래서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는지. 당신의 행동에 대해 질책하고 싶은 것도 아니며 그저 당신의 의도가 궁금하였다. 그러나,
그건 지금에 와서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당신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것에 대해서만 알고 정리를 하려한다. 나의 생각이 맞다면 당신은 이 글을 볼 수 있기에, 이렇게 나마 생각을 전한다.
당장은 많은 것이 허전할 것 같다. 하나의 공간에 온 마음을 쏟았었다. 모든 시간을 쏟았었고.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물리적인 것 뿐 아니라 그 마음 까지 함께 나누는 것 이기에, 나는 지금 온 힘이 다 빠져버렸다.
마음이 아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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